양승조 대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충남도당 “도정 꼴찌의 대권놀음”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1/05/12 [13:08]

양승조 대선 출마 선언…국민의힘 충남도당 “도정 꼴찌의 대권놀음”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1/05/12 [13:08]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12일 오전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공간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이 열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즐겨 타던 무쏘 승용차가 영구 전시돼 있고, 세종시는 양승조 지사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정치적 인연이 깊은 곳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지금 대한민국은 양극화ㆍ저출산ㆍ고령화의 3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수도권 독식구조를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으로 3대 위기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여러분의 대통령’,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대통령’으로서 나의 행복이 모여 우리의 행복이 되고, 그래서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출마선언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이 총출동해 ‘충청 대망론'에 힘을 실었다.

 

양 지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무능과 전국 꼴찌 도정을 ‘대권 쇼’로 덮을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충남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양 지사가 대한민국의 3대 위기로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꼽았는데 지난 3년간 충남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얼마나 해결했는지 스스로 뒤돌아보기 바란다”며 “2015년 1.48명이던 출산율은 2019년 1.11명으로 떨어졌고, 2018년 17.5%였던 고령화율은 2020년 8월 기준 18.9%로 올라갔으며, 2018년 대비 2020년 3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전국평균(0.6%)의 3배가 넘는 1.9% 약 15,000명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임금근로자의 큰 폭 감소는 실업률의 증가로 이어져 충남의 양극화가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충남의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양 지사가 대한민국의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제일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라고 냉소했다.

 

또 “지난 4월 리얼미터가 조사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평가에서 양승조 지사는 긍정평가가 1위인 경기도지사 보다 18.3%나 뒤진 44.2%로 10위권이며,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는 충남이 울산과 함께 48.2%로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스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양승조 지사는 대권놀음 삼매경이 아니라 남은 임기 1년이라도 충남 도정 삼매경에 빠지길 촉구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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