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천안 공공임대 분양가 평당 1,280만 원?…누굴 위한 정책인가”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1/04/08 [16:27]

천안시의회 “천안 공공임대 분양가 평당 1,280만 원?…누굴 위한 정책인가”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1/04/08 [16:27]

 천안시의회.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는 8일 최근 공공임대주택의 높은 분양가 산정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불당동 LH 천년나무 7단지와 관련해 “서민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한 10년 공공임대의 분양가격 산정에 있어서 투기꾼들이 만들어놓은 급등한 시세대로 분양받으라고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부동산에 있어 약자인 임차인에게 너무도 불합리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근 불당동 LH 천년나무 7단지 491세대 중 96%인 470세대가 조기 분양전환을 희망한 가운데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등 2개사로부터 감정평가를 받은 결과 3.3㎡당 1,280만 원”이라며 “책정가는 시세가의 80% 달하는 것으로, 공공임대주택의 목적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꿈을 지키고 주택정책의 목표가 올바르게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함께 나서줄 것을 호소한다”며 ▲정부는 10년 공공임대주택의 적정한 분양전환가격 산정방안을 마련하라 ▲정부와 정치권은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아픔을 통감하고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일 LH 천년나무 7단지의 분양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종담 의원은 “무주택서민아파트의 조기분양을 어렵게 시작한 만큼 분양전환가 산정방식을 타도시에서 적용한 사례와 동일하게 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서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천안시, 한국감정평가협회 등 관계기관에 성명서를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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