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7일 외압 및 감사결과 조작 등 도 감사위원회 관련 여러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난다면 상응하는 제재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사위원회의 외압 및 감사결과 조작, 간부공무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선물 수수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의혹이)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감사 과정에서 외부 압력으로 감사 담당자를 교체하고, 감사 결과를 조작하는가 하면 간부공무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선물세트 수십박스를 받았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충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충남도 감사위에서 감사결과를 위‧변조한 불법 행위’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