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조치 어기고 굴 채취 간 70대…충남 첫 고발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3/30 [19:18]

격리 조치 어기고 굴 채취 간 70대…충남 첫 고발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3/30 [19:18]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미국에서 입국한 뒤 2주간의 격리 조치를 어기고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한 70대가 경찰에 고발됐다.

 

충남도는 지난 28일 미국에서 입국 이후 자가격리를 어긴 태안군 거주 70대 A씨를 검역법에 의거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7일 0시를 기해 미국발 입국자 전원을 2주간 자가격리토록 조치했으며, 위반 시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과 ‘검역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태안군은 지난 29일 2회에 걸쳐 A씨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자 경찰과 함께 위치추적에 나서던 중 굴 채취를 위해 격리지를 이탈한 A씨와 전화연결이 됐고,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실을 고지한 뒤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경찰에 고발했다.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최근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입국자들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높은 상황을 감안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며 “무단이탈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역학조사를 어렵게 만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감염 우려가 높고, 지역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다”며 고발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