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비렌티웨딩 공사장 먼지·소음·흙탕물…인근 주민과 갈등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3/06 [16:45]

천안 비렌티웨딩 공사장 먼지·소음·흙탕물…인근 주민과 갈등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3/06 [16:45]

 

▲ 천안 비렌티웨딩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고차매매단지 입주자들이 비산먼지와 소음, 흙탕물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
천안=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 천안의 한 웨딩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소음, 흙탕물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대한송유관공사 충청지사 뒤편에 위치한 비렌티웨딩(구 드라마웨딩홀)은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사로 인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입주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 강력 반발하며 마찰을 빚고 있다.

 

자동차매매단지에서 근무하는 한 딜러는 판매해야 할 차량 약 2천대에 먼지가 쌓이고, 극심한 소음으로 인해 손님들이 방문을 꺼리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또한 웨딩홀 공사장에서 흙탕물이 내려와 깨끗하게 세차해 판매한 차량들이 문을 나서기도 전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천안 비렌티웨딩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고차매매단지 입주자들이 비산먼지와 소음, 흙탕물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이에 대해 비렌티웨딩 공사 관계자는 공사장이다보니 먼지와 소음 등이 없을 수는 없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자동차매매단지 비상대책위원회 측과 화장실 3곳을 리모델링 해주는 조건으로 공사와 관련해 민원을 제기하지 않기로합의했다면서 일부 딜러가 공사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하는데, 이미 합의가 완료됐으니 자동차매매단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동차매매단지 딜러들은 실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딜러들인데, 매매단지 지주들과만 합의하면 무슨 소용이냐피해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매매단지 측의 민원을 접수한 천안시 서북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돼 지난달 말 현장에 나가 점검을 했으며, 공사차량 바퀴를 씻어내는 세륜시설 가동이 미흡해 도로가 지저분해진데 대해 개선명령을 내린 상태라면서 개선명령 기간 이후에도 세륜시설 보완이 이뤄지지 않으면 완전히 개선될 때까지사용중지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