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주민 우롱하는 천안 티웨딩…공사 끝나자 ‘돌변’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8/11/10 [09:47]

인근주민 우롱하는 천안 티웨딩…공사 끝나자 ‘돌변’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8/11/10 [09:47]

▲ 티웨딩이 목천읍 응원1리(왼쪽) 및 3리 주민들과 작성한 합의서. © 시사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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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사뉴스24] 엄병길기자/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티웨딩이 인근 주민들의 민원 무마를 위해 마을발전기금을 내겠다고 했다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관련기사 천안 목천 티웨딩, 주말마다 ‘주차대란’…취재거부하며 ‘나 몰라라)

 

<시사뉴스24>는 지난해 티웨딩과 목천읍 응원 1, 3(세광엔리치빌아파트) 주민들이 체결한 합의서를 단독입수 했다.

 

티웨딩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지난해 봄 안전시설 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공사가 계속되자 주민들은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티웨딩 측은 6(응원1)7(응원3) 잇따라 주민대표와 합의서를 작성했다.

 

티웨딩과 응원1리 측은 “2017년 신축운영되는 예식장과 관련해 향후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 하기로 하고, 티웨딩은 응원1리에 발전기금으로 2500만 원을 20171030일까지 지불하기로 하며 별도로 매년 2회에 걸쳐 약간의 보조금을 지불한다. 응원1리는 티웨딩의 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민원을 제기하지 않을 것인바 티웨딩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또 티웨딩은 응원3리 측에 현수막 거치대 설치(20171230일까지 완료), 응원3리 마을행사 지원, 평일 티웨딩에 주차 허용등을 해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티웨딩은 지금까지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응원3리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예식장 짓다가 민원이 생기자 무마하려고 현수막 거치대를 설치해 준다고 하고는 그 뒤로 깜깜무소식이라며 혀를 찼다.

 

응원1리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티웨딩이 처음에는 대화와 타협으로 주민들과 화합할 것처럼 하더니 공사가 끝나고 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장을 싹 바꿨다면서 인근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기자는 이에 대해 티웨딩 측에 입장표명을 요청했지만,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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