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신효섭)는 4일 해당 여장남자를 검거했으며, 6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A씨는 지난달 4일 자정 무렵 천안시 성정동 천안역 인근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고령의 남성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분위기가 무르익자 모텔에 함께 투숙했다. 남성이 샤워를 하러 가자 A씨는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났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내용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장소와 CCTV 영상,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추적해 50대 초반의 남성을 특정했다. 피의자 A씨는 도피 중 식당에서 무전취식을 하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훔치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검거당시 여전히 긴 머리를 하고 여자행세를 했으며, 같은 범죄로 수배 중임에도 대범하게 계속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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