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야적장으로 전락한 아산시장 전용 차고지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3/03/22 [11:59]

재활용품 야적장으로 전락한 아산시장 전용 차고지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3/03/22 [11:59]

 아산시장과 부시장 등의 차고지에 재활용품이 쌓여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그러잖아도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비판이 일고 있다.

 

아산시는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며 최근 청사 주차장을 유료화 했다. 그런데 아산시의회 의원 전용 주차면(관련기사 텅 빈 ‘의원님’ 주차장…시민들은 주차 못해 쩔쩔)에 정작 의원들이 주차하지 않아 시민들만 골탕을 먹는가 하면, 시장과 부시장 등 고위층의 독립된 차고지에는 쓰레기가 쌓여 있다.

 

 

아산시 청사 뒤쪽 주차장에는 차량 번호까지 지정돼 있는 5대의 독립된 주차공간이 있다. 22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곳은 아산시장(2대), 부시장, 감사위원회, 노조위원장 차량을 위한 차고지다. 그러나 5면 중 2면은 폐지가 쌓여 있고, 다른 1면은 아예 막아놨다.

 

이에 대해 아산시 관계자는 “의회동 증축공사를 하면서 차고지 앞쪽 재활용 창고도 새로 짓고 있는데, 아직 완공되지 않아 차고지에 재활용품을 일부 쌓아놨다”며 “다음주 초쯤 재활용 창고 사용승인이 나면 이후 차고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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