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 등 7개 기업, 천안시에 1873억 투자…529명 신규 고용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2/09/15 [13:23]

에이프로 등 7개 기업, 천안시에 1873억 투자…529명 신규 고용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2/09/15 [13:23]

 천안시가 15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7개 기업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2차전지 제조설비 업체 에이프로(대표 임종현) 등 국내 우수 7개 기업이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에 1,873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로 529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도내 6개 시장·군수, 18개 기업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7개 기업은 관내 천안테크노파크산단, 성거산단, 5산단확장부지, 성거읍 일원 7만9,649㎡에 추가공장을 신축하거나 사업을 확장한다. 

 

먼저, 2차전지 제조설비 업체인 주식회사 에이프로(대표 임종현)는 최근 북미, 유럽 등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국내 직접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천안테크노파크산단에 3만3,058㎡에 1,000억 원을 투자하고 추가공장을 신설해 29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화학 기술 전문기업 주식회사 제이에이치씨(대표 김병선)는 미래 도약을 위해 천안테크노파크산단 8,205㎡에 220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1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회사 창립 75주년을 맞은 ㈜동양잉크(대표 최대광)는 지난 반세기에 걸친 잉크제조 노하우와 독창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친환경 잉크제품 개발을 위해 천안테크노파크산단 1만4,053㎡에 175억 원 상당을 투자하고 38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또, 산업용 전자가속기 생산·제조, 전자선 멸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이비테크 주식회사(대표 김진규)는 최근 의료기기 전자선 멸균서비스 투자계획에 발맞춰 천안테크노파크산단 8,265㎡에 170억 원 상당을 투입해 추가공장을 신설하고 2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2007년 설립된 1인 창업기업 주식회사 엘케이켐(대표 이창엽)은 실리콘 화학소재 사업 기반 특수화학 제품을 연구·개발하며 자체 신기술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재용 초정밀 화학제품군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수급 증가에 따른 성거산단 4,223㎡에 140억 원을 추가공장을 신설하고 17명 일자리를 만든다.

 

화장품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인코스(대표 주진호)는 2016년 부천에서 OEM사업 시작했고 지난해 ODM(자체 개발생산) 사업으로 전환 가능해져 향후 물량 소화 및 고객 대응 제고를 위한 5산단(확장)부지 5,306㎡에 100억 원 상당을 들여 추가 공장신설과 110명을 추가 고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 마스크(OLED MASK) 프레임 가공·조립하는 주식회사 디에스엔지니어링(대표 이대석)은 성거읍 문덕리 일원 6,539㎡에 68억 원을 투입해 원스톱 서비스 대응을 위한 공장증축과 생산설비 확충하고 44명 일자리를 만든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대내외에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천안의 미래 투자가치를 믿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투자를 결정해주신 이번 7개 기업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투자협약 기업이 천안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투자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18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충남이 산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기업과 소통하고 협력해 투자와 성장, 회수와 재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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