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달 중순 코로나 확진자 하루 2600명 정점”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2/08/11 [13:08]

“천안 이달 중순 코로나 확진자 하루 2600명 정점”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2/08/11 [13:08]

 이현기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이 11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시는 이달 중순경 하루 2,600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0시 기준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돌파(2,111명)하자 이현기 천안시 서북구보건소장은 11일 시청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천안시 확진자는 지난 3월 29일 7,08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히 하락했다가 최근 U자형으로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라며 “8월 중순을 전후해 하루 확진자가 약 2,6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순경 하루 최대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고, 천안시는 전체 확진자의 1.3%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같은 시기 약 2,6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이 소장은 ▲진단검사 역량 확충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인력 확보 ▲예방접종 적극 독려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처방률 제고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110개소 확보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률은 9.1%(6만1,687명)에 그쳐 1차 83.9%, 2차 83%, 3차 60.9%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소장은 “4차 접종을 꾸준히 독려하고 있지만 좀처럼 접종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세 이상의 40.9%가 접종을 마쳐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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