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목천읍 운전리 53-3번지 일원에 100평 규모로 조성된 시범사업장에서는 상추와 쪽파 등 8종의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동천안농협은 향후 협동농장을 1,200평 규모로 확대하고, 수확한 과채류를 로컬푸드직매장 등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시범농장은 30대 청년창업농 2명이 운영을 맡는다. 동천안농협은 이날 오픈식에서 공모에 의해 선발된 임호 씨와 지영은 씨를 운영농가로 위촉했다.
동천안농협은 영농회 별로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마을 공동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며, 파종이나 수확 시 지역 농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동안 고액의 시설비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농민들에게 저렴한 설비로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스마트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덕현 조합장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노지 농사는 점차 줄어들고 스마트팜이 대세가 될 것”이라며 “초기 시설비용이 평당 100만 원 가량 소요돼 부담이 되기 때문에 단가를 절반 이하로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조합장은 “농민들이 실습을 통해 경험을 쌓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범사업장을 조성했다”며 “농민들의 소득 창출에 힘쓸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약식으로 진행됐다. 김득응 충남도의원과 안미희‧허욱‧엄소영 천안시의원, 천안시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고, 국회 일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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