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보일러공장 ‘116명 확진’…“100명이 마주보고 식사”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1/02/17 [10:09]

아산 보일러공장 ‘116명 확진’…“100명이 마주보고 식사”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1/02/17 [10:09]

 17일 오전 8시 기준 귀뚜라미 아산공장發 코로나19 확진자는 116명으로 집계됐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아산시 소재 귀뚜라미 보일러공장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기준 귀뚜라미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는 천안 66명(직원 52명, 가족 13명, 지인 1명), 아산 40명(직원 38명, 가족 2명) 등 두 지역에서만 106명에 달했다. 다른 도시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11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 아산공장은 아산시에 위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천안시청과 직선거리로 불과 1km 거리에 있고, 아산을 주소지로 둔 직원이나 가족이 천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경우도 많아 천안 확진자가 오히려 더 많았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밀접‧밀착‧밀폐 ‘3밀’ 환경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질병관리청 등과 실시한 합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공장 내에서 근로자들 사이에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채로 작업이 이뤄지고, 환기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근로자의 경우 마스크를 미흡하게 착용했고, 구내식당에도 칸막이는 설치했지만 50인에서 100인까지 마주보고 식사하는 형태로 근무자 전원이 공동 식사를 하고 탈의실과 목욕장 등도 공동사용 한 것이 집단감염 규모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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