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천안공주낙농농협(조합장 맹광렬)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낙농인들을 위해 수분조절제(톱밥) 400여 톤(시 50% 지원, 자부담 50%)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배석한 이주성 축산과장에게 “낙농가를 돕기 위한 정책 및 재원 지원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시장은 관내 초등학교에 우유 무상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현재 전국 초등학교 우유 급식 학생수는 약 50%로 알려져 있는데, 공주시가 앞장서 관내 학교에서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힘쓴다는 것이다. 김정섭 시장은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에 우유 무상급식 건의서를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공주시는 지난 4일부터 낙농가 지원을 위해 우유 소비 촉진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시청 직원들을 상대로 지역 낙농농가 생산 우유 팔아주기 운동 및 유제품을 신청‧판매하는 등 지역 재고량 적채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 학생들의 정상등교가 어려운 만큼 택배를 통해 우유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등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 59개 학교 및 교육지원청과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관내 낙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맹광렬 조합장은 “공주시가 낙농인 돕기에 적극 나서줘 너무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낙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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