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천안시, 민‧관‧군 1,500여명 똘똘 뭉쳐 ‘복구 구슬땀’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3:16]

물폭탄 맞은 천안시, 민‧관‧군 1,500여명 똘똘 뭉쳐 ‘복구 구슬땀’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8/05 [13:16]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내린 최대 316mm의 집중호우로 충남 천안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민‧관‧군이 똘똘 뭉쳐 피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3일과 4일 양 일간 공무원 400여명, 자원봉사자 280명, 군인 30여명, 경찰·소방 810명 등 1,500여명이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됐으며, 굴착기와 덤프트럭, 양수기 등의 장비도 지원되고 있다.

 

읍면동 자생단체, 동남구녹색어머니회, 동남·서북자율방범연합대, 여성자율방범대, 천안시새마을회, 개인택시천안시지부, 재난재해구조단연합회 등 여러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토사정리, 가구정리, 양수작업, 포대 쌓기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육군 제3585부대 1대대는 성남면 우렁농가, 육군 제3탄약창은 부성2동 구거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 현장, 공군 유도탄여단은 부성1동 가구매장과 홍삼보관창고에서 대민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천안시지구협의회는 각 지역에 수해로 인해 임시대피시설에 모인 대피자들에게 담요, 배게, 세면도구 등으로 이루어진 구호키트 170개와 도시락 90개를 후원했다.

 

통제됐던 지하차도 4개소는 전면 통제 해제됐고, 목천읍, 병천면, 수신면 등에서 침수된 농가, 주택, 상가 등도 복구가 진행 중이다. 병천천 등에서 유실됐던 하천 제방 등도 복구되고 있다.

 

3일 경로당과 숙박시설, 축구센터, 초등학교 등으로 임시 대피했던 159가구 249명 중 128가구 186가구가 귀가하고 현재는 31가구 63명만 남았다.

 

이번 집중호우는 지난 1일 밤 10시 호우주의보 발효에 이어 3일 오전 8시부터 호우경보로 격상됐으며, 1일부터 5일까지 평균 232mm의 강우량을 보였다.


특히 3일 낮 시간당 최대 84mm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져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차량과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천안지역 피해 누적 현황은 주택침수 268건, 상가침수 33건, 도로유실 64건, 농경지 592ha, 축산물 5개소, 차량침수 15대, 제방붕괴 41개소 등이다.

 

박상돈 시장은 “하루아침에 피해를 당한 주민들을 위해 민·군·관이 힘을 합쳐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해 수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삶의 터전을 되찾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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