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 위장전입 늘자…천안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주택 우선공급 대상 지정’ 고시 “주택시장 교란 막고 집값 안정화”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7/20 [09:23]

투기세력 위장전입 늘자…천안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주택 우선공급 대상 지정’ 고시 “주택시장 교란 막고 집값 안정화”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7/20 [09:23]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외부 투기세력의 위장전입이 급증하자 충남 천안시가 17일 지역 거주자 우선 공급대상 거주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는 ‘주택의 우선공급 대상 지정’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천안지역 아파트 청약 시 지역 거주자 우선공급(1순위) 자격을 받으려면 최소 6개월 이상 거주 기간을 채워야 한다.

 

황성수 천안시 주택과장은 “우선공급 자격을 노리고 위장전입을 하는 사례가 있어 천안 주택시장을 교란을 막고 집값을 안정화하기 위해 거주 요건을 강화하게 됐다”며 “우선공급 대상 기준을 정해 외지 투기세력의 접근을 차단하고 서민, 청년, 신혼부부의 당첨 기회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으로 대전과 청주, 경기도 평택 등이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풍선효과 등으로 천안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지난 3월 청당 서희스타힐스 청약 경쟁률은 21.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대우건설이 천안시 성성동에 짓는 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가 3.3㎡당 1,400만 원의 분양가 승인을 요청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여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한편, 지난 13일 열린 아파트 고분양가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인구가 한 달 평균 400명가량 증가했는데, 성성 푸르지오 4차 아파트 청약을 앞둔 6월에는 2,120명이나 늘었다”며 투기세력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이날 토론회에서는 “천안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으로 청약 대상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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