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아산 고교평준화 여론조사…65% 이상 찬성하면 도입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6/09 [15:22]

6월 17일부터 아산 고교평준화 여론조사…65% 이상 찬성하면 도입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6/09 [15:22]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천안시에 이어 아산시에서도 ‘교육감전형(평준화)’ 도입이 추진된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학년부터 아산지역에 교육감전형을 실시하기 위해 6월 17일부터 7월 3일까지 중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학교·일반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일반고등학교 동문회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 65% 이상이 찬성하면 교육감전형이 시행된다.

 

교육감전형이란 교육감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고등학교 입학전형으로, 교육감이 일반고등학교 총정원 만큼 내신성적에 의해 학생을 선발한 후, 학생 희망 순서에 따라 전산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미 인근도시 천안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교육감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8년 천안 교육감전형 성과분석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 82%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산지역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면 중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인근 서산시나 당진시 등의 지역에서도 도입여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으로는 일반고 1,556교 중 966교(63%, 일반고 학생의 75%), 서울시를 비롯해 인구 20만이 넘는 전국 38개 도시에서 교육감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졸업생 수가 고등학교 입학정원보다 많은 상황이 지속되는 지역일수록 교육감전형 실시 비율이 높은데, 아산지역은 현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2학년도부터는 중학생 수가 고등학교 입학정원을 초과하게 된다. 아산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총 정원(3,132명)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2년에는 153명, 2023년에는 583명, 2024년에는 425명이 초과될 전망이다.


아산과 달리 충남 전체적으로는 학령인구가 줄고 있어 고등학교를 신설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교육감전형을 실시하면 아산시를 하나의 학군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중앙투자심사에서 고등학교 신설을 허가하는 조건 부합에 유리해져 고교 신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조기성 아산교육장은 “(가칭)탕정고등학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늘어나는 고교 학령인구에 맞춰 고교 진학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학생 수용에 대비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아산지역 고등학교의 교육 여건과 질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아산 교육감전형에 아산 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한뜻이 돼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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