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지사‧교육감의 절박한 호소 “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9 [18:40]

충남 도지사‧교육감의 절박한 호소 “생활 속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5/29 [18:40]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 동참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회견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되며 등교 개학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긴급하게 마련했다.

 

먼저 양 지사는 도내 코로나19 발생 및 차단 방역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코로나19는 아직 막을 내리지 않았다. 어쩌면 지금이 가장 큰 위기일 수 있다”며 “하루 하루 우리는 고비를 넘고 있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자칫 마음이 흐트러져 공동체 정신을 망각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개학과 등교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잠시 방심하다가는 그동안 우리가 세계에 각인시켰던 안전한 대한민국, K방역의 우수성이,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하며 감내했던 고통의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며 “가급적 모임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꼭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코로나19가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우리 모두의 단합된 힘을 이기진 못할 것”이라며 “충남도의 방역체계를 믿고, 감염병 예방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교육감은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천안과 아산에서 지역사회 접촉자가 발생해 28개교가 27일 등교를 일시 중지했고, 현재 12개교가 등교수업을 연기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학교에서의 집단발병 우려가 여전해 충남교육청은 충남도와 함께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교 내외 방역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까지 교육가족 모두가 인내와 지혜를 갖고 이 상황을 헤쳐가야 한다”며 “그동안 일구어 온 우리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모임을 비롯해 외출을 자제해 달라. 특히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등 밀집 지역에는 가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등교하기 전에는 자가 진단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건강을 꼭 확인해 주고,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며 “아직 등교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소통을 지속하면서 원격수업에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직원에게는 “우리 학생 모두를 교실에서 안전하게 만나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학부모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자가검진시스템을 꼭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하교 이후에는 강력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가정에서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현재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46명이며, 이 중 14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지난 26일 확진된 충남146번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16명의 접촉자를 찾아 모두 자가 격리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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