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무료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5/29 [17:59]

두 자녀 출산 시 임대료 무료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5/29 [17:59]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입주한 뒤 두 자녀를 낳으면 임대료를 내지 않고 거주할 수 있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이 29일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아산배방월전지구 공동주택 2블럭에서 개최됐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온 충남도는 2022년까지 천안, 아산, 당진 등 5개 지구에서 건설형 900호와 매입형 100호 등 총 1,000호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참석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남도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에 관심을 나타냈으며, 양승조 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 강훈식(아산을) 의원,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국회의원 당선인, 예비 신혼부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의 행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자는 결정을 하고 충남도의회의 협조로 오늘의 기공식을 열게 됐다”며 “부지 선정이 쉽지 않을 때 행정에 매우 밝은 오세현 아산시장이 ‘우리 아산에서 하겠습니다’라고 선뜻 나서줬고, 지역의 강훈식 국회의원도 파격적인 조건의 행복주택 조성에 있어 중앙정부를 움직이는데 한 몫을 해줬다”며 지역 주요인사들을 치켜세웠다.

 

양승조 지사는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OECD 평균 1.65명의 절반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쾌적한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이 결혼과 출산을 주저하는 청년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제1호가 우리 아산에서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주변 여건 조성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공식을 연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사업은 아산 등 수요 집중 지역에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주택으로, 2만 5,582㎡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만 9,515㎡, 지하 2층, 지상 10∼25층 규모다.

 

공급 면적별 세대는 36㎡형(옛 18평) 60세대, 44㎡형(옛 20평) 180세대, 59㎡형(옛 25평) 360세대 등 총 600세대다.
 
시행은 충남개발공사가, 시공은 작년 12월 민간사업자 제안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한신공영컨소시엄이 맡았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내년 9월 내고, 이듬해인 2022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임대주택은 월 임대료가 최고 15만 원에 불과해 입주민 부담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금은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선으로 표준임대보증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충남도는 특히 입주 후 한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의 50%를,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 지원한다.

 

거주 기간은 기본 6년에 자녀 출생에 따라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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