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업폐기물이 충남으로 몰려오는 이유는?

충남도의회 혁신도정 연구모임, 도내 폐기물 문제 해결 논의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5/12 [16:23]

전국 산업폐기물이 충남으로 몰려오는 이유는?

충남도의회 혁신도정 연구모임, 도내 폐기물 문제 해결 논의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5/12 [16:23]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도의회 충청남도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최훈 의원)은 11일 도정 분야별 혁신을 위한 2차 회의를 개최했다.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모임 대표인 최훈 의원(공주2·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소속 동료 의원 전원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 발제를 맡은 현대제철 및 산업단지 주변 민간환경감시센터 유종준 센터장은 ‘도내 주요 폐기물 처리장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을 주제로 전국의 산업폐기물이 도내 폐기물처리시설로 몰려오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유 센터장은 산업폐기물이 충남으로 집중되는 이유를 ▲수도권의 사업장폐기물 매립지 과밀화 ▲신설 매립지 건설 어려움 ▲충남이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통 편리 ▲충남은 수도권에 비해 지가와 인구밀도가 낮고 고령화로 인해 민원이 적음 등으로 설명하며 “이로 인해 민간 폐기물처리업자의 무분별한 인허가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애초부터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산업공정으로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어쩔 수 없이 폐기물이 발생한다면 철저한 분리배출을 통해 재활용을 극대화해야 하며, 그래도 발생하는 폐기물은 소각을 통해 에너지를 회수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며 “매립은 마지막 방법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위원들도 기본적으로 폐기물이 발생한 지역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하면서 폐기물처리시설의 산업단지 입주와 주민감시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개선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 의원은 “전국 폐기물의 충남도 밀집으로 인해 도민이 피해를 보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의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모임은 최훈 대표를 비롯해 행정자치위원회 안장헌‧이선영 의원, 농업경제환경위원회 김기서 의원, 교육위원회 김동일‧홍기후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가로는 선문대학교 상담산업심리학과 이성수 교수, 당진시 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 충남연구원 이인배 기획경영실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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