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쉬지 않고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격리생활 마친 호서대 중국인 유학생들의 손편지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3/11 [16:24]

“매일 매일 쉬지 않고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격리생활 마친 호서대 중국인 유학생들의 손편지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3/11 [16:24]

 호서대 기숙사에서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학교에 전한 감사 편지.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김동철 기자] “2월 25일 공부하려고 호서대에 왔습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기숙사에서 열흘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위해 근무자와 선생님 여러분들은 매일매일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근무자들이 하루 세 번씩 밥을 주고 소독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문제를 만날 때마다 선생님이 최선을 다해 저희를 도왔습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건강 (위험에도)불구하고 매일매일 일하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47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격리 해제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모두 퇴소한 가운데, 이들이 남긴 교직원에 대한 감사 편지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달 23~25일 중국에서 입국한 호서대 유학생들은 교육부와 학교 방침에 따라 특별 지정된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이어왔고, 11일을 마지막으로 전원 이상 증세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소했다.

 

 호서대 기숙사에서 격리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중국인 유학생들. © 시사뉴스24

 

호서대는 국제협력원 직원들의 유학생 공항 픽업을 시작으로 1인 격리실에 입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사와 간식 지원, 1일 2회 체온 측정 및 증상 모니터링, 교직원 및 보건 전문 인력의 전화 상담 진행 및 SNS 단톡방 운영하는 등 유학생과의 실시간 교류를 통해 격리 기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주 동안 철저한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수십 통의 진심어린 손편지로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중국어 또는 서툰 한국어로 감사 인사를 전한 유학생들의 꾹꾹 눌러쓴 손편지에는 격리 생활 동안 호서대가 진심을 담아 소통하고 보살핀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중국인 유학생 리웨(실내디자인·1년)는 퇴실하면서 “2주간 격리된 공간에서 지내기 어려웠지만, 특별한 시기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학교 선생님과 생활관 선생님의 정성 어린 보살핌에 감사한다”고 학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준모 호서대 부총장은 격리 해제된 중국인 유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전심으로 따뜻하게 보살펴준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격려했다. 또 “향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호서대는 오는 16일로 개강을 2주 연기하고, 개강 이후 모든 수업을 원격(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과 체육관, 웰니스센터 등도 임시휴관 결정을 내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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