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큰 돈 벌자” 불량 마스크 5만여개 유통 업자 검거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2/20 [14:25]

“코로나19로 큰 돈 벌자” 불량 마스크 5만여개 유통 업자 검거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2/20 [14:25]

 

 식약처로부터 폐기 명령을 받고도 불법 유통시킨 불량 마스크.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편승해 수만개의 불량 마스크를 유통시킨 업자가 덜미를 잡혔다.

 

충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전량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받은 마스크 5만 5천여개(시가 약 7천만 원 상당)를 시중에 유통시킨 업체 대표 등 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 빚어지자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전량 회수·폐기하도록 명령한 마스크를 지난 2월 초순 A업체(제조업체)가 B업체(중간 유통업체)에 판매하고, B업체로부터 마스크를 납품받은 C업체(소매상)가 인터넷쇼핑몰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현 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해당 업체들의 불법행위를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해 수사력을 집중한 결과 신속히 사법처리 할 수 있었다”며 “불량 마스크가 시중에 추가 유통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폐기 명령한 마스크 업체의 현장점검 강화를 식약처에 요구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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