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무죄’ 외쳤던 박완주 “보궐선거로 수십억 낭비 비판 마땅”

‘구본영 낙마 공식 입장 표명 없었다’ 질문에 “SNS로 했다”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2/03 [11:31]

‘구본영 무죄’ 외쳤던 박완주 “보궐선거로 수십억 낭비 비판 마땅”

‘구본영 낙마 공식 입장 표명 없었다’ 질문에 “SNS로 했다”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2/03 [11:31]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천안시(을) 국회의원이 3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균형발전과 천안특례시’를 이뤄내겠다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집권여당의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천안특례시 지정 ▲교통체증과 주차장, 대중교통 문제 해결 ▲녹색힐링도시 조성을 ‘3대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2018년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로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는’ 구본영 전 천안시장 후보를 경선도 없이 전략공천 해 결국 보궐선거로 이어진데 대해 충남도당위원장이었던 박 의원의 책임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특히 박 의원은 당시 구본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 한 것”이라고 주장(관련기사 [단독] “구본영 무죄 믿어 전략공천” 박완주 의원에 입장 물어보니…)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먼저 ‘구본영 낙마에 대한 공식 입장표명도 없었다’는 질문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입장표명을 했다”며 “국회의원이 사적으로 했다고 해서 비공식인 것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모든 발언이 공식이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구본영 시장 낙마에 따른 보궐선거로 인해)시민혈세 수십억 원이 낭비됐다는 비판은 마땅하다”면서도 “구본영 전 시장의 공과 성과도 함께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구본영 시장 낙마로 인해 천안시 행정 발전에 악영향이 있었다는 비판은 지당하다.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은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천안에서 12년 정치하면서 박상돈(천안을), 박찬우(천안갑), 양승조(천안병)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있었는데, 보궐선거가 발생한데 대한 무게와 평가 잣대는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데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끝으로 천안시정 공백 사태와 관련해서는 “집권여당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구본영 전 시장이 추진한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발전시켜 낼 수 있는 여당의 여러 후보들이 뛰고 있으니 더 분발해 책임 있게 시정을 이끌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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