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진영 “2년간 매일 8개 읍·면·동 돌아…박완주 평가하는 선거”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0/01/24 [10:09]

[인터뷰] 신진영 “2년간 매일 8개 읍·면·동 돌아…박완주 평가하는 선거”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0/01/24 [10:09]

 

[시사뉴스24]는 오는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총선 및 재‧보궐 선거 출마(예정)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장단점을 유권자들에게 소상히 알려드리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오늘은 천안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신진영 예비후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신진영 예비후보가 23일 <시사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오전 6시30분 기상-7시 봉서산 등산객 인사-7시30분 출근길 인사-각종 행사장 약 15곳 방문-틈틈이 경로당, 상가, 주민자치교실 찾아가 소통-저녁 모임 3~4곳 참석-오후 10시경 하루 일정 마감”

 

자유한국당 신진영(52) 천안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밝힌 하루 일과다. 자신이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일정에는 부인과 딸이 등판한다.

 

하루 약 1천장의 명함을 돌리며 일주일 중 일요일 오후에나 잠깐 휴식을 취하는 생활이 벌써 한달반째 이어지고 있지만 인터뷰를 위해 만난 신 예비후보의 얼굴에서 피곤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만 해도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자유한국당이라고 하면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는데, 2년간 계속 만나고 또 만나 진정성을 보이고 중앙당도 황교안 체제 이후 조금씩 살아나자 요즘은 반겨주는 분들이 매우 많다”며 4.15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선전을 자신했다.

 

지난 2017년 11월 박찬우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끝으로 참모 생활을 마무리한 신 예비후보는 이듬해 1월 자유한국당 천안(을) 당협위원장에 선출됐다. 충청권 당협위원장 27명 중 최연소였다.

 

오랜 기간의 정치참모 생활을 마치고 직접 ‘선수’로 나선 이유에 대해 그는 “보좌관 3년차 때 정도로 기억하는데, 자신의 사업과 연관된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사익을 추구하는 몇몇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조금씩 출마의 꿈을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라는 신진영 예비후보를 23일 불당동 사무실에서 만나봤다.

 

 신진영 예비후보는 백석동 천안유통단지를 가리키며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 시사뉴스24

 

□ 예비후보님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천안시민 여러분.

 

천안에서 가정을 꾸리고 27년을 살아온 세 아이의 아빠이자 21대 총선 자유한국당 천안시(을) 예비후보 신진영입니다.

 

저는 최근 2년간 자유한국당의 천안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당 조직을 재건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왔습니다.

 

또한 그동안 이완구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박찬우·김제식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행정과 입법 분야에서 탄탄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지역 발전에 필요한 경험과 성실함. 국민 앞에 정직하고 깨끗한 정치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드리겠습니다.

 

□ 천안(을) 국회의원 선거의 핵심쟁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천안은 전국 최적의 교통 요지이면서 충청의 실질적 정치·행정 수부도시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발전을 이뤘던 천안의 성장 동력은 이미 멈춘 지 오래이며 민생 경제는 어려워져만 갑니다.

 

특히 지역 내 가장 많은 세대와 인구수를 가진 도농 복합 지역 천안을의 경우 경제 침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지역구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의 실적 평가가 다가오는 총선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박완주 의원은 8년이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지역 내 여러 현안 해결에 실패했습니다.

 

지역 내 ▲성환읍 ▲성거읍 ▲직산읍 ▲입장면 등 4개 읍면의 발전은 지지부진하며 시내 도심 지역은 알맹이 없는 껍데기 성장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 년 동안 지적된 대중교통 문제 및 주차 환경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인구과밀화에 따른 학급포화상태에 대한 학군조정문제 해결에도 소극적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2011년에 준공된 백석동 물류유통단지는 도심 속 허허벌판으로 전락하는 등 문제 해결에 있어 답보상태입니다.

 

아울러 직산 양당리 송전탑 지중화 문제 및 직산사거리 입체화 사업 지연 등 민생을 외면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되레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평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박완주 의원은 정부와 자신의 업적을 뽐내는 듯한 현수막을 지속적으로 대량 게첩하며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걷고 있다는 지역여론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21대 총선은 박 의원의 지난 의정활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냉철한 판단과 평가가 투표로 이어지는 동시에 천안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선택이 이뤄지는 변화의 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역민들의 의견을 꼼꼼히 메모하고 있는 신진영 예비후보. © 시사뉴스24


□ 예비후보님 만의 특별한 선거운동 방법이나 전략은 어떤 것이 있나요?

 

▶현장형 선거, 모바일형 선거가 이번 선거의 핵심입니다.

 

오프라인 선거운동에 있어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밤낮없이 뛰며 지역과 주민들께 필요한 것을 찾아 이를 공약에 반영하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젊은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매우 중요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청년층의 경우 만남의 기회가 적은 편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하며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SNS 선거운동 역시 오프라인 못지않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이외 제 선거운동의 기본 방침은 정직하고 깨끗한 선거로 타 후보자들과 공정하게 경쟁하고, 천안의 미래 비전제시를 통해 시민들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그런 선거 문화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도전장을 던졌고, 만일 본선에 진출한다면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회의원과의 격돌이 예상되는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 후보에는 없는 예비후보님 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지역 발전을 위해 무엇을 향해 갈지, 그리고 어떻게 일 해야 할지 정확히 아는 것이 제 경쟁력입니다.

 

지역구 의원은 기본적으로 지역을 잘 알아야 합니다. 유권자의 마음을 읽고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를 세워야 합니다.

 

저는 최근 2년간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천안 서북구 내 8개 읍·면·동을 매일 돌며 지역민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민원을 해결하며 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는 실무능력과 노하우도 중요합니다.

 

저는 국회 보좌관과 도지사 비서실장 경험을 통해 입법과 행정업무를 두루 익혔습니다. 이를 통해 국회와 지자체를 연계한 효율적 업무능력을 갖췄다고 자신합니다.

 

덧붙여 민의를 대변하는 공직인 국회의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성실함도 제가 가진 숨은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당내 박찬주 후보와 굳이 비교하자면 제가 지역을 잘 알고 있고 국회와 도정경험이 풍부하며 청년과 중도층을 포용할 수 있는 준비된 국회의원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현역 박완주 의원의 경우 지역을 잘 알고 뿌리가 깊은 정치인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지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초선 당시 측근 비리 및 구속으로 20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의 공천반대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고 패거리 정치로 지역 민심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8년이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사람이 변했다”, “거만하다”는 등 지역 내 여론의 질타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반면 저는 늘 낮은 자세로 주민을 섬기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활동한다는 지역민들의 말씀을 듣고 있기에 이런 긍정적인 여론도 저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 대표적인 공약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사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경제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세우겠습니다.

 

곧 이전하게 될 419만㎡의 거대한 성환종축장 부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추진해 우리나라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북부BIT일반산업단지를 조기 준공하는 한편 배후에 신도시 주거타운을 건설해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특례법을 개정해 지방경제보호특구를 만들고 세금을 인하해 시내 낙후 지역을 다시 살려내겠습니다.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SOC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시내 교통 체증 개선과 물류 이동 효율을 위한 천안외곽순환도로건설을 강력히 추진하는 한편 국비를 적극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을 추진하고 평택~오성 복복선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정차를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막힌 경제를 뚫는 공약도 준비했습니다.

 

경제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의 법인세율을 인하하겠습니다.

 

또한 퍼주기식 재정정책과 복지포퓰리즘을 막는 재정지출 상한선을 구축해 한없이 올라가는 국민세금을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 고통 받는 기업인·소상공인들을 위해 최저임금 상향기준을 마련하고 주52시간 근로제도의 예외규정을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노동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낮은 천안시 출산장려금을 100만 원 인상하고 인구과밀지역에 초·중학교를 신설하겠습니다.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희망의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청년 대상의 소득세 감면제도를 확대 시행하고 교육· 고용·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천안청년센터를 마련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기 공공 근로가 아닌 시장형(창업 및 일자리 소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즐길 수 있는 체육·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해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천안을 만들겠습니다.

 

이밖에 천안 시민들이 선정한 ‘우리동네 공약’과 향후 미래를 책임질 ‘신바람 나는 마스터플랜’이 있습니다.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회를 만들어 추후 공약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천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장 봉사활동에 나선 신진영 예비후보. © 시사뉴스24

 

□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들에게 당부 드릴 말씀이 있다면.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저 신진영의 좌우명은 ‘정직하면 이긴다’입니다. 때론 주변인들에게 “정직하면 손해 본다”는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직한 정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주민과의 약속은 지키고 잘못한 것은 인정하며 오직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치의 포문을 열겠습니다.

 

어느덧 천안에서 27년을 살아왔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했고 제 자손들도 대대손손 살아갈 소중한 천안입니다.

 

국회와 도청, 당협위원장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을 반드시 살리고 후손들에게 희망의 땅을 물려주겠습니다. 소외계층의 아픈 곳은 어루만지고, 시민들의 가려운 곳은 긁어 줄 수 있는 좋은 이웃 주민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력>
예산고 졸업
단국대 졸업
단국대 대학원 졸업(행정학 박사)

 

<병역>
ROTC 학군사관후보생 28기 소위 임관
육군 대위 예편(현 예비역 소령)

 

<경력>
(전)자유한국당 천안(을) 당협위원장
(전)이완구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전)박찬우·김제식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현)단국대 공공관리학과 초빙교수
(현)천안시 장애인수영연맹 회장

 

<저서>
정직하면 이긴다(출판사 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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