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56개교 ‘일왕 숭배’ 왜향나무 제거 추진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11/25 [14:31]

충남교육청, 56개교 ‘일왕 숭배’ 왜향나무 제거 추진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11/25 [14:31]

▲ 충남인터넷고등학교는 일본식 수목 공간을 정리하고 산책로 및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일본인 교장 사진 철거, 교가와 교칙 변경 등을 추진해온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이번에는 학교 내 일본식 수목 공간 정리 사업을 실시 중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56개 학교에서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 무분별하게 조성된 학교 내 일본식 수목 공간 정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0곳은 올해 안에 완료하고, 나머지 학교는 내년 2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는 충남교육청이 잇따라 추진하고 있는 일제 잔재 없애기 사업 중 하나로, 일왕 숭배의식과 깊은 관계가 있는 가이즈카향나무(왜향나무)와 금송 등 일본 수목을 제거하거나 보존하되 역사자료로 쓰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도내 전체 학교의 50%인 362개 학교에 왜향나무 7,720그루, 금송 212그루가 심겨 있었다. 왜향나무를 교목으로 지정한 학교도 52개교였다. 충남교육청은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일본식 수목 공간 정리 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학교를 선정하고 14억6,000만 원을 지원했다.

 

충남교육청 차상배 시설과장은 “대한민국 100주년과 학교 공간 혁신이란 큰 틀에서 일본식 수목 공간 정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채로워지고 감성적인 수목 환경 속에 우리 아이들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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