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공장 준공식에 대통령이 천안까지 간 이유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11/22 [15:53]

5천억 공장 준공식에 대통령이 천안까지 간 이유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11/22 [15:53]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남 천안시의 한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공장 증설과 생산설비 수입 비용을 모두 합쳐도 4억6,000만 달러(약 5,400여억 원) 정도로 규모 면에서는 그리 대단한 공장이 아니다. 그러면 대통령은 왜 천안까지 이동해 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을까?

 

문 대통령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도리스 슈 글로벌웨이퍼스 회장과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엠이엠씨(MEMC)코리아 제2공장 준공식이 이날 천안시 성거읍 본사에서 열렸다.

 

1990년 설립된 엠이엠씨코리아는 반도체 제조용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로, 2016년 대만 글로벌웨이퍼스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기준 임직원 722명에 매출액은 2,756억 원 규모다.

 

엠이엠씨코리아 제2공장은 충남도와 글로벌웨이퍼스가 지난해 4월과 지난 7월 체결한 외자유치 MOU에 따라 총 4억 6,000만 달러를 투입해 1만 523㎡ 부지에 연면적 2만 5,827㎡ 규모로 지어지며, 총 185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유는 행사 주제(외투기업과 함께 하는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강국)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본이 지난 7월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중 하나인 불산을 사용해야 하는 이 회사가 규제를 뚫고 신속하게 공장을 준공해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이 참석한 이유를 설명한 뒤 “충남도가 금강유역환경청 등 여러 기관과 협력해 대만으로부터 불산을 우회수입 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줄인 점이 공장 준공 시기를 앞당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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