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 책임져라!”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11/17 [12:10]

“민주당은 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 책임져라!”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11/17 [12:10]

▲ 정의당 천안시지역위원회는 천안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민주당이 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더불어민주당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결국 낙마한 가운데 ‘민주당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정의당 천안시지역위원회는 천안 시내 곳곳에 ‘민주당은 보궐선거 비용 책임져라!’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공세에 나섰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어깃장과 구본영 전 시장의 탐욕이 함께 빚어낸 참극”이라며 “구본영 중도 낙마의 주범은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천안시의원, 정의당 충남도당 등이 오는 18일 잇따라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비난 물결은 갈수록 거세질 모양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누구 하나 자신 때문이라고 인정하며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구본영 시장이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 한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던 당시 충남도당위원장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은 “천안시민께 죄송스럽다. 천안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구 후보 공천 당시 “구본영 시장의 진실을 100% 믿는다”고 말했던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당원으로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구본영 전 시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비리를 폭로하자 기자회견을 열어 “불순한 정치세력들에 의한 음해성 정치공세”, “구본영의 결백을 믿는다”, “허위자백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민주당 천안시의원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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