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학교급식 수수료 8.5%…큰 수익 불가능한 구조”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10/10 [11:39]

“천안학교급식 수수료 8.5%…큰 수익 불가능한 구조”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10/10 [11:39]

 

▲ 김충구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천안산 친환경 우수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내년부터 5년간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하는 수탁기관으로 재지정 된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천안조공법인)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농민과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 그리고 천안 시민들과 함께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년간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해 온 천안조공법인은 지난 2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 학교급식센터로 선정됐고, 2017년부터 3년 연속 학교급식 안전성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전국에서 벤치마킹 오는 선진 학교급식센터로 발전해 왔다.

 

천안조공법인은 최근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천안산 우수농산물의 학교급식이 20%에 불과하다’, ‘천안 학교급식을 통해 많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천안조공법인은 “2014년과 2015년 학교급식센터 준비과정에서 약 8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016년과 2017년 학교급식 사업에서 약 39천만 원 수익, 그리고 2018년에는 8600만 원 흑자였다천안시에서 학교급식센터의 수수료를 12%로 했다가 10%, 9%, 8.5%까지 매년 낮추고 있어 큰 수익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기준으로 쌀은 천안산 친환경 유기농을 95% 사용하고 있고, 쌀을 제외한 천안산 채소류는 26.7%를 쓰고 있다천안산 친환경 채소류 사용을 확대해야 하는데 농가에서 친환경 재배를 기피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확대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천안산 친환경 우수농산물 80% 이상 공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충구 천안조공법인 대표이사는 학교급식 농산물 확대재배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학교급식센터 내에 채소류 선별·소분·포장시설이 없어 학교에서 요구하는 소량, 다품목 계약재배와 생산량 확대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급식센터 추가 증축 공간에 채소류 친환경 우수농산물 선별·소분·포장시설과 저온저장 시설이 확보돼야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학교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급식센터는 천안 관내 유치원과 초··고등학교 등 총 243개교(91,867)에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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