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천안지청 방문…“구속” vs “수호”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9/25 [12:30]

조국 천안지청 방문…“구속” vs “수호”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9/25 [12:30]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천안지청을 찾아 기자들에게 방문 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취재 열기 후끈.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검사와의 대화’를 위해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방문했다.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 이어 두 번째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천안지청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의정부 지검에 이어 천안지청을 방문한 이유는 형사 공판부 검사들과 검찰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 역시 조사해 앞으로 향후 정책 방향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천안지청을 방문한 이유는 국민들에게 덜 알려졌지만 여기는 고 이상돈 검사가 근무하다 순직한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전국에서 이 검사와 같이 묵묵히 일하는 형사 공판부 검사들의 상황이 어떠한지 듣기 위해 왔다”며 “제가 말하는 자리가 아니고, 주제와 관계없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 의견을 다 수집해 법무부에 돌아가면 향후 정책 논의 등을 할 때 반영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취재진의 ‘자택 압수수색’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서둘러 천안지청으로 들어섰다.

 

▲ ‘조국 수호’ vs ‘조국 파면’. © 시사뉴스24

 

이날 천안지청 앞은 손팻말과 플랜카드를 들고 ‘조국 구속’과 ‘조국 수호’를 외치며 찬반집회를 연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조국 장관 비판자들은 “구속돼야 할 조국이 검사와의 대화를 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트린 반면, 지지자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조국 수호” 등을 외치며 맞섰다.

 

▲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시사뉴스24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시사뉴스24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조국 장관 도착 이후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헌정사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사회질서와 윤리를 무참히 땅에 떨어뜨린 그가 향해야 할 곳은 법무부 장관실이 아니라 검찰청 조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힘내세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시사뉴스24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조국 구속’을 외치고 있다. © 시사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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