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정부예산 7조 시대…양승조 지사 “조국 사태는…”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17:08]

충남도, 정부예산 7조 시대…양승조 지사 “조국 사태는…”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9/05 [17:08]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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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도가 사상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두며, 내년 정부예산 7조 원 시대를 개막한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과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관련 사업 예산 대거 반영으로 민선73년차 각종 현안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승조 지사는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확정한 내년 예산안 5135000억 원 가운데, 충남 현안 사업 국비로는 6952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액은 2019년 정부예산안 61735억 원에 비해 7793억 원 많고, 올해 최종 확보한 63863억 원에서 비해서도 5665억 원 많은 규모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예산이 증액되는 전례로 볼 때, 내년 최종 정부예산은 7조 원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

 

분야별 확보액은 SOC 23898억 원 복지 19952억 원 농림수산식품 5259억 원 환경 3373억 원 문화체육관광 1787억 원 R&D 1531억 원 등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60억 원 제조기술융합센터·테스트베드 구축 14억 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신축 7억 원 충남 501호 병원선 대체 건조 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양 지사는 충청권 홀대론우려에 대해서는 올해 목표치인 67천여억 원의 103%를 이미 확보했다면서 오히려 타 시·도에서 충남에 너무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년 정부예산은 올해대비 9.3% 늘어나는데 충남도는 8.9% 증가하면 적은 것 아니냐고 재차 묻자 양 지사는 정부예산 중 시·도 예산 증감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국방이나 복지, 교육 예산이 내년에 크게 늘어나는 점에 비춰보면 우리 도는 많은 예산을 받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 사태와 후임 부지사 인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양 지사는 개인 의견은 충분히 마음속에 있고, 말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도지사로서 입장표명은 부적절하다면서도 국민들의 일반 상식과 정의감, 여론, 여당의 책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또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나소열 문화체육부지사 후임 인선과 관련해서도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출마를 위해 부지사직을 그만둔다는 말은 없었다면서 부지사 교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기 부지사를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불경스러운 일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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