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왕복 1시간 통학 거리에 초등학교 추진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6/23 [17:58]

[천안] 왕복 1시간 통학 거리에 초등학교 추진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6/23 [17:58]

 

▲ 논란이 일고 있는 청당동 초등학교 부지. © 시사뉴스24

 

[천안아산기자협의회 공동취재=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초등학교 건립이 늦어져 학교대란이 현실화 될 조짐이다.

 

청당동 일원에 입주했거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는 5,500세대에 육박하는데 아직 초등학교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청당동 일원 5개 주택사업자 협의체(이하 협의체)A대학내 부지 일부를 포함한 학교용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 부지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B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1.5km가량 떨어져 있다. 초등학생 기준으로 보면 매일 왕복 1시간 이상을 걸어서 다녀야 할 거리다.

 

또한 이 부지는 경사가 져 있어 높이 6m의 옹벽을 130m이상 설치해야 되고, 진입로도 2m에서 6m의 옹벽으로 70m이상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협의체가 학교용지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천안시청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받아야 하는데, 학교부지 진입로 예정지 중 일부가 이미 D아파트의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경관녹지와 공원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어 천안시로부터 이를 양여 받아야 하는 문제도 중대한 변수로 꼽힌다.

 

또한, A대학은 학교부지로 진입하는 폭 6m의 신규 진입로 신설을 학교용지 매각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A대학 학교법인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날 이와 관련해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경관녹지와 공원을 양여하는 문제는 D아파트 입주민의 입주권을 보장해야 하는 문제와 맞물려 있어 협의체가 원하는 대로 양여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도시계획시설로 접수되면 신중하게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협의체에서는 지금 거론되는 부지가 조성 가능한 최선의 땅이라며 교육환경평가를 받게 해달라고 하고 있으니 평가를 해봐야 할 상황”이라앞으로 교육환경영향평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치면서 부결되면 협의체 측이 즉시 다른 학교용지를 조성해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최근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