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플레이스] 천안 신부동 터미널 일대 ‘눈과 입이 즐겁다’

정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10:42]

[핫플레이스] 천안 신부동 터미널 일대 ‘눈과 입이 즐겁다’

정욱 기자 | 입력 : 2019/05/17 [10:42]

 

▲ 천안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앞.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정욱 기자] 두정동 먹자골목, 불당동 카페거리 등 천안에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여러 장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거리를 꼽으라면 단연 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충청점과 종합터미널 일대다. 이곳에는 백화점, 영화관, 미술관, 먹자골목, 미용실, 만화카페, 옷가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해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빈다.

 

햇살이 따사로운 어느 봄날 오후. 손을 맞잡은 연인, 어린 자녀와 미술관 나들이 온 주부, 친구들과 깔깔거리는 학생 등 저녁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거리는 점차 만원이 돼 간다.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한 번 바뀔 때마다 수십 명이 물 밀 듯 밀려들어 온다. 불금인 탓인지 거리로 쏟아져 나온 사람들 얼굴에선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천안터미널은 다른 지역의 터미널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지닌다. 바로 아라리오 야외 조각공원 때문이다. 세계적인 조각가 아르망999개 차축으로 만든 수백만 마일등 세계 유명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만남의 장소다.

 

터미널에 위치한 멀티플렉스와 갤러리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나면 큰길 건너편 골목으로 향한다. 아기자기한 맛집·멋집들이 골목을 따라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특히 만화카페, 여성복 매장, 맛집들이 눈과 입을 자극한다.

 

여러 컨셉의 신발과 의류를 판매하는 연인들의 참새 방앗간 슈퍼홀릭’, 청바지 전문점 진저리’, ‘몽키블르스’, 분위기 따지는 젊은 청춘들의 쉼터 홍카페’,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편안한 휴식 공간 만화카페 놀숲’, 매운 맛이 그리울 때 찾게 되는 빨간 맛집’, 수육과 칼국수가 일품인 정통 옥수사등 그야말로 신나게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새내기 대학생 이수현·김영인씨는 한 달에 열 번도 넘게 여기 오는 것 같아요. 이 근처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 보니 익숙하기도 하고 옷값도 싸고 그래서 자주 와요. 친구들과 만나서 밥 먹고 옷 구경하고 영화도 보고, 그리고 카페에서 수다 떨다 노래방까지 들르면 어느새 집에 가야 할 시간이 훌쩍 지나요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20대 직장인 박민희씨는 여기 오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서 친구들과 주로 만나는 곳이에요. 친구들 만나서 아이쇼핑 하기 그만이에요. 특히 터미널 건너편 먹자골목에는 곱창, 콩나물불고기, 찜닭 등등 취향저격 맛집들이 즐비해요. 오늘은 어느 집에서 뭘 먹을지 벌써부터 고민되네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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