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 자초한 대한축구협회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5/14 [09:48]

불신 자초한 대한축구협회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5/14 [09:48]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13일 오후로 예정됐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최종선정을 돌연 연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날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축구종합센터 부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 1~3순위 후보지를 선정하고 오후 430분경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약 1시간을 앞두고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결정을 미뤘다.

 

일부 광역지자체까지 나서 여론전을 펼치는 등 유치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축구협회의 발표 연기는 불신을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축구협회는 앞서 5월초에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에 최종 제안요청 공문을 보냈다. 당초 사업 일정에도 없던 축구협회의 최종 제안 요청에 일부 지자체는 수정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 후보지 관계자는 한 광역지자체는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면 도비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대대적인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금액만 밝히지 않았을 뿐 어느 지자체가 유치하든 도비 지원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유치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축구협회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부지를 선정해야 후유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둘러 축구협회를 비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지난 1271차 서류심사를 통해 유치 공모 제안서를 낸 24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개를 선정한 데 이어 3182차 심사에서 경주시, 김포시, 상주시, 여주시, 예천군, 용인시, 장수군, 천안시(가나다 순) 8개 지자체를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축구종합센터는 33규모의 부지에 훈련 교육이 가능한 체육시설,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이 건립된다. 1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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