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 투척’ 파문…아산시의회 “반성하고 거듭나겠다” 사과문 발표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5/02 [13:29]

‘물컵 투척’ 파문…아산시의회 “반성하고 거듭나겠다” 사과문 발표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5/02 [13:29]

 

▲ 자유한국당 장기승 아산시의원(오른쪽 서 있는 이)이 지난달 16일 열린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 도중 상대 당 의원과 배석한 공무원을 향해 물이 담긴 종이컵을 던진 뒤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아산시의회가 2일 최근 한 시의원의 물 담긴 종이컵 투척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볼썽사나운 사태에 대해 반성하고 거듭나겠다며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산시의회는 이날 의원 전원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지난 제211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기간중 물의를 일으킴으로서 시의회의 권위와 명예를 스스로 실추시킴은 물론 34만 아산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부끄럽고죄송하다이번 일을 거울삼아 고통과 자성의 시간을갖고 아산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성숙된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여러분의 노고를 덜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불미스런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하며 이제 의원 모두는 초심으로 돌아가 34만 아산시민의 대변자로 더 이상 반목과 다툼으로 시민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고,가장 민주적이고 따뜻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만을 바라보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동안 아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가슴에 새겨 항상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아산시의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장기승 자유한국당 아산시의원은 지난달 16일 열린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 도중 인터넷중계 및 공무원 배석 여부 등과 관련해 논쟁을 벌이다 상대 당 의원과 배석한 공무원을 향해 물이 담긴 종이컵을 던져 논란을 빚었다.

 

장 의원은 종이컵을 던진데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집행부의 장인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라고 해서 집행부에서 잘못한 것을 민주당이 다수당이라고 무조건적으로 마치 시장의 경호부대 또는 수비대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달 22일 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 충남도당도 성명을 내는 등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한국당도 이에 질세라 23아산시의회 의장이 아닌 민주당 의장인 김영애는 의장직을 사퇴하라는 성명 발표와 함께 맞불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번 사태의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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