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당 천안시의원들 본회의장 점거…몸싸움 벌어져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19/03/28 [10:49]

[영상] 한국당 천안시의원들 본회의장 점거…몸싸움 벌어져

엄병길 기자 | 입력 : 2019/03/28 [10:49]

 

▲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이 본회의장 의장석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 시사뉴스24

 

[기사 최종수정 : 3월28일 15시27분] 

  

[천안=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마찰을 빚어온 천안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급기야 28일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고 인치견 의장과 몸싸움까지 벌였다. 

 

한국당 의원 9명 전원은 이날 예산 전면무효’, ‘다수당의 횡포’, ‘민주당 의원들은 각성하라등의 플랜카드를 들고 제2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열리는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점거농성을 벌이는 한국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이제 의사를 알렸으니 그만하고 내려오라고 설득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은 우리의 추경예산안 수정동의안을 받아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이 같은 상황이 약 10분간 이어지자 민주당은 긴급 의원회의를 열었고, 20분 뒤인 오전 1030분경 인치견 의장이 재차 의원들 설득에 나섰다. 한국당 측이 계속해서 버티자 인 의장은 임시회 개회를 방해하는 행위는 지방자치법 위배라며 회의를 방해하면 퇴장명령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나 한국당 의원들은 인 의장을 몸으로 막아섰고, 결국 인 의장은 오전 1130분에 회의를 시작하겠다며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나갔다 

 

1130분에도 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계속 점거하자 인치견 의장은 홀로 의장석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당 정도희, 이은상, 권오중 의원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한국당 측의 점거가 이어지고 인 의장과 몸싸움까지 벌어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수정동의안을 상정해놓고 왜 회의를 막느냐며 소리를 질렀고, 이에 한국당 의원들도 조용히 하라고 맞서면서 고성이 이어졌다. 여기에 방청객들까지 가세해 고성을 지르면서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는데, 타협은 하지 않고 모두 다수결로 처리하니 막을 방법이 없어 이런 사태까지 왔다인치견 의장이 협치를 말하지만, 최소한의 양보도 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되도록 해야 하는데, 밤새도록 예산을 놓고 회의를 해도 결국 민주당은 다수의 힘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 측은 토론을 하고 합의가 안 되면 표결을 해서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인데, 한국당 측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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