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정도희 충남 천안시의회 의장이 28일 천안시 9개 보훈단체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정도희 의장은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는 9대 천안시의회 전반기 2년차 ‘찰물정신’의 두 번째 행보로 보훈 관련 소관 상임위원장인 유영진 복지문화위원장과 함께 보훈회관을 방문했다.

정도희 의장은 “그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합당한 예우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다시 한번 보훈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그 분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진 위원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과 노고 덕분에 현재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의 공적을 기리고, 그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보훈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개 보훈단체 대표인 서장원 전몰군경유족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직접 찾아와 우리의 고충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이런 의미 있는 시간이 일회성이 되지 않고, 우리 보훈 가족들의 고충이 해소될 때까지 관심을 계속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상이군경회·무공수훈자회에서는 공상군경 및 보국수훈자에 대한 보훈명예수당 지급을 요청했고, 6.25참전유공자회·전몰군경유족회·고엽제전우회·월남참전자회는 전적지 순례비 증액과 각 단체별 법정운영비 증액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