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의원님’ 주차장…시민들은 주차 못해 쩔쩔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3/03/10 [11:07]

텅 빈 ‘의원님’ 주차장…시민들은 주차 못해 쩔쩔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3/03/10 [11:07]

 아산시의회 제241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10일 오전 의회동의 ‘의원님 주차면’은 텅 비어 있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희영)가 회기시 의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조성한 가운데, 정작 의원들은 해당 공간에 주차하지 않아 애꿎은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아산시의회가 제241회 임시회를 개회한 10일, 시청과 의회동 주차장은 직원 및 방문객들 차량으로 가득찼다. 일부 방문객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다가 외부에 주차하기도 했다.

 

 아산시의회 제241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10일 오전 ‘의원님 주차면(사진 왼쪽)’은 텅 비어 있지만 방문객들은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주차장을 계속 돌고 있다. © 시사뉴스24

 

그런데 이날 임시회 본회의가 시작된 이후에도 의회동 주차장 중 ‘의원님 주차면은 여러 자리가 비어 있었다. 시의회는 의회동 주차장 중 바닥에 ‘시의회’라고 새겨진 의원 전용 주차면 앞에 라바콘을 세워 의원 외에는 주차할 수 없도록 해놨는데, 임시회가 한창인 이날 오전 10시40분경 확인한 결과 의원들은 다른 면에 주차해 여러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 시간 시청 및 의회 방문객들은 여전히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님들이 다른 곳에 주차해 비어 있는 것 같다”며 “(회의가 이미 시작됐으니)라바콘을 치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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